(분석)삼성電, 현장세 분수령..추가상승 발판되나
입력 : 2009-04-23 10:53: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24일 올 1분기 실적 발표에 나서는 국내 대표기업 삼성전자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등 기술적 과열 우려가 일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삼성전자의 실적이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해 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국내 증시의 현국면에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소위 어닝서프라이즈수준에 이를 경우, 최근의 유동성 장세에 실적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특히 현재 국내 증시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에 이르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해소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장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 논란이 해소될 경우,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등의 대규모 증시 유입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23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현국면에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 기업실적의 회복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은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를 정당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가 3월 장중 저점 대비 현재 35% 가량 급등에도 불구하고 IT 업종의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증시 조정 압력을 제한시켜주는 모습이라며 이제 관심은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는 시장 전반에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휴대폰 사업분야의 선전으로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증시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기대감과 맞물려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도 꾸준히 상향조정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종전의 전망치를 대폭 수정하고 있는 것인데,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적자폭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에서 최근에는 흑자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에 대해 450억원의 영업이익을, 대신증권은 490억원의 영업흑자를 예상했다. 현대증권도 기존 5120억원의 영업적자 전망을 최근 810억원 적자로 적자폭을 대폭 축소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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