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망고주스' 중국에 3천만개 수출
입력 : 2015-02-26 09:56:43 수정 : 2015-02-26 09:56:43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롯데칠성(005300)은 '롯데망고주스'가 중국의 결혼 문화를 활용한 판매 전략에 힘입어 지난해 약 3000만개(180㎖ 캔 기준)가 수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중국에 롯데망고주스를 수출한 이후 기록한 최대 판매량에 해당하며, 전년과 비교해 판매량이 약 50% 증가한 수치다.
 
롯데칠성은 망고 특유의 달콤한 맛과 함께 비타민A·C, 섬유질 등이 풍부한 장점, 중국의 결혼 문화를 망고주스와 접목한 웨딩 마케팅이 잘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의 결혼식에는 축복의 의미로 신랑, 신부가 하객에게 '시탕(喜糖)'이라 칭하는 답례품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사탕, 초콜릿 등이 담겨있다.
 
롯데칠성은 이러한 점에 착안해 롯데망고주스를 결혼식 답례품으로 제안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이에 절강성의 온주, 태주 등의 도시를 중심으로 답례품으로 선물하는 추세가 이뤄지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올해는 다른 지역으로 웨딩 마케팅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망고주스에 다른 과일 과즙을 혼합한 제품을 출시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입점 점포를 늘릴 예정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올해도 두 자리대 성장을 목표로 지속적인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해 중국 내 롯데망고주스 열풍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망고주스'가 포함된 결혼식 답례품 이미지. (사진제공=롯데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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