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한국형 히든챔피언' 본격 육성
입력 : 2015-03-01 12:00:00 수정 : 2015-03-01 12:00:00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중소기업청이 정부가 지난해 10월 확정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책'을 위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각 사업을 글로벌 역량에 따라 글로벌 도약과 성장 2단계로 재편하고 사업 신청자격을 매출 규모와 글로벌 지향성, 연구개발(R&D) 집중도 등으로 체계화 해 차등을 둔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도약단계는 매출액 100억~1000억원의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강소기업 경쟁력 강화사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으로 구성됐다.
 
올해 새로 시작하는 지역 강소기업 사업은 비수도권 유망 기업 약 80개사를 발굴해 글로벌 성장전략 수립 및 중장기 R&D 기획, 맞춤형 수출마케팅과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자체별 특화 지역 자율지원 사업 등도 연계된다.
 
글로벌 강소기업 사업은 직수출액 500만달러(약 55억원) 이상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집중 육성하는 사업으로 온라인 신청 및 서면·현장평가를 통해 100개사 내외로 선발 예정이다.
 
글로벌 성장 단계는 중기청과 산업부가 각각 운영하던 월드클래스 300과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을 통합, 기업 선정 과정을 일원화하고 두 기관이 동시 지원하는 형태로 개편한다.
 
올해부터는 특허·표준·디자인·사업화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R&D 지원단을 운영하고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차이나 챔프, 중국 특허 컨설팅 등을 신설한다. 특히 사업 선정규모의 10% 내외를 글로벌 도약단계 우수 졸업기업으로 선정해 단계별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와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www.moti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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