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국토교통부가 다음달 2일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송정 구간) 운행을 앞두고 마무리 점검을 벌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KTX 운행계획을 마련하고 개통·운영준비 전담조직을 확대·개편하는 한편 관련 지자체와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이번달 말까지 개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영업시운전을 시행 중이며, 다음달 1일 개통식을 열고 이튿날인 2일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운영준비 종합계획을 수립해 개통준비 추진체계를 정비했으며, 개통준비 업무를 총 12개 분야, 42개 단위로 세분화 해 관리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개통종합관리단을, 코레일도 개통운영준비단을 각각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안전과 품질에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9월 개통구간의 시설물 안전성을 파악하기 위해 합동 점검을 2차례 시행한 결과 이상이 없었으며 토질, 구조, 궤도 등의 품질상태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호남고속철도 종합점검 기간에 제기됐던 토공노반 침하(217개소, 14km)문제와 콘크리트 궤도 보조철근(50개) 문제는 지난달 말에 보수·보강을 완료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호남고속철도 역사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접근성이 열악한 공주역은 연계 버스망 확대, 주차장 확대, 안내표지 정비 등 이용불편 최소화 대책이 추진 중이다. 익산역과 정읍역은 각각 지난 1월 이용자점검이 실시됐으며, 다른 역사들도 이번 달 안으로 이용자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포항KTX 직결선은 KTX 열차가 운행되지 않고 있는 포항의 특성을 고려해 오는 31일~4월 1일 이틀간 일부 KTX열차를 운행하고 이틑날인 2일부터 본격 운행한다. 예매는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할 수 있다.
◇다음달 2일 호남고속철도의 본격 운행을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마무리 점검에 들어갔다. 사진은 개통을 앞둔 호남고속철도 구간. (자료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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