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보자" 인산인해..궁금증도 '증폭'
입력 : 2015-03-24 16:38:58 수정 : 2015-03-24 16:38:58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출시를 앞두고 진행 중인 사전체험 이튿날. 전날 미처 물건을 준비 못한 대리점은 아침 일찍부터 문의하는 고객들을 위해 상품 펼치기에 바빴고, 일부 대리점은 한산했던 어제와 달리 방문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예쁘다' '아이폰 같다'라는 찬사와 비판이 오가는 사이 소비자들은 제품 사용과 관련된 궁금증을 쏟아내기 바빴다.
 
우선 최초로 도입된 양면 엣지의 보호필름 부착과 만족도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엣지가 처음 적용됐던 갤럭시노트4의 곡면 부문 필름이 뜨는 점을 감안했을 때, 양면 엣지의 보호필름 또한 제대로 부착되지 않을 것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더러 있었다.
 
갤럭시노트4 엣지를 사용 중이라는 한광렬(34)씨는 "커브드 핏으로 출시된 풀커버 액정 보호필름을 사용했지만 평면 디스플레이와 달리 뜨는 현상이 발생한다"며 "보호필름을 아예 안 붙이자니 지문 등이 문제인데, 양면 엣지는 어떤 식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신촌의 한 대리점 관계자 역시 "일부 소비자들이 노트 엣지의 경우 보호필름이 뜬다고 말하고 있어, 양면 엣지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곡면 부분에 필름이 붙으면 터치감이 좋지 않아 곡면은 필름 없이, 평면에만 필름을 붙이는 방식으로 추천했다"며 "이번 양면 엣지 역시 이 같은 필름이 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엣지의 경우 보호필름 부착으로 지문 자국을 피할 지, 필름 없이 터치감을 높일 지를 두고 선택이 불가피해 보인다.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메탈과 글래스 소재가 도입된 만큼 어떤 케이스로 장식될 지에 대한 궁금증도 컸다. 특히 글래스는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깊이있는 색상을 나타내기에 자칫 케이스가 갤럭시S6의 장점을 줄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대리점 관계자들은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출시된 만큼 투명케이스가 주를 이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관계자는 "시제품은 보안 때문에 케이스를 끼웠지만, 출시 이후에는 제품의 색을 발현할 수 있도록 투명 케이스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엣지의 경우 양쪽 곡면을 제외하고 뒷면과 모서리가 연결된 모양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통상 스마트폰의 케이스나 보호필름은 제품 출시 후에 나와 제품 출시일에 같이 보기는 힘들지만, 갤럭시S6와 엣지의 디자인 특성상 투명케이스, 곡선을 최소화한 보호필름이 주를 이룰 것이란 설명이다.  
 
이밖에 무선충전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했다. 별다른 무선충전 커버 없이 기기를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으면 충전이 되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대리점을 방문한 박나리(28)씨는 "사무실에 놓고 사용하기 편리할 것 같다"며 "제일 궁금한 것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광화문에 위치한 대리점 관계자는 "제품 예약 고객에게는 무선충전패드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가격은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바 없지만 6만원 미만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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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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