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수입차 고속질주..사상처음 '월 2만대' 돌파
입력 : 2015-04-06 11:04:01 수정 : 2015-04-06 11:04:01
◇수입차 월별 등록대수.(자료제공=KAIDA)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지난달에도 수입차 브랜드의 고속질주는 계속됐다. 3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사상 처음으로 월 2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1월 1만9930대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2개월 만에 다시 경신한 수치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전월보다 32.9% 증가한 2만228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1만5733대) 대비로는 41.6% 증가했다. 2015년 1분기 누적대수도 5만8969대로 전년 동기 4만4434대보다 32.7% 늘어난 수치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BMW는 4003대를 기록하며 4000대를 넘어섰고, 아우디 3895대, 메르세데스-벤츠 3639대, 폭스바겐 3264대를 기록했다. 또 포드 924대, 렉서스 749대, 미니 723대, 토요타 709대, 랜드로버 680대, 크라이슬러 629대, 혼다 528대, 닛산 473대, 푸조 444대, 볼보 420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00㏄ 미만 1만2307대(55.2%), 2000~3000㏄ 미만 8109대(36.4%), 3000~4000㏄ 미만 1199대(5.4%), 4000㏄ 이상 657대(2.9%), 기타 8대(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951대(80.6%), 일본 2729대(12.3%), 미국 1600대(7.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5663대(70.3%), 가솔린 5829대(26.2%), 하이브리드 780대(3.5%), 전기 8대(0.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2280대 중 개인구매가 1만3342대로 59.9%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8938대로 40.1%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569대(26.8%), 서울 3512대(26.3%), 부산 797대(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278대(36.7%), 경남 1560대(17.5%) 부산 1491대(16.7%) 순으로 집계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1046대), 아우디 A6 35 TDI(805대), 아우디 A6 45 TDI quattro(792대)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3월 수입차 시장은 2월 대비 영업일수 증가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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