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수입 소스·향신료 매출 '쑥쑥'
입력 : 2015-04-06 17:26:15 수정 : 2015-04-06 17:26:15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롯데마트는 최근 수입소스와 향신료 매출이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셰프 간 대결을 펼치며 세계 각국의 요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수입 조미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해외여행 증가와 외식으로 세계 음식에 대한 경험이 늘면서 가정에서도 직접 조리해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롯데마트의 올해 1~3월 수입 조미료 매출은 수입 소스가 전년대비 27.5%, 수입 향신료가 59.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국식 소스로 국물과 찜 요리에 어울리는 '이금기 굴소스' 매출이 전년대비 102.5%나 신장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일본식 간장소스인 '쯔유'가 91.2% 신장하며 2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미국의 'A1 스테이크 소스', 중국식 장류 '두반장' 등이 인기상품 리스트에 올랐다.
 
요리의 맛과 시각을 더해주는 '수입 향신료' 매출 역시 크게 늘었다.
 
'바질'이 23.4%, '월계수잎'이 10.7% 신장했고 '피클링 스파이스'는 80.4%, '파슬리'도 97.8%, '블랙 페퍼'가 121.1%로 급증했다.
 
수입 이색 소스와 향신료 매출이 증가하면서 관련 요리 재료 상품들도 덩달아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파스타면'이 59.1%, '버터'가 31.0%, '수입 치즈'가 38.5% 신장했고 '아스파라거스'가 211.5%, '샐러리'가 42.2%, '비트'가 121.6% 늘었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해 롯데마트는 작년보다 2배 가량 늘린 20여개 국가, 200여개의 수입 소스와 향신료를 선보이고 있다. 수입 상품존을 구성해 각 상품마다 요리 정보를 제공하는 등 수입 조미료 상품을 적극 확대 운영하고 있다.
 
임현섭 롯데마트 조미MD는 "최근 가정에서도 세계 요리를 직접 조리해 즐기는 수요가 늘며 수입 조미료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소비 트렌드에 맞춰 관련 상품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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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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