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장관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필요 없어진 듯"
입력 : 2015-04-10 10:08:18 수정 : 2015-04-10 10:08:2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지금은 인양을 하자는 여론이 높아져 (인양 여론조사를) 할 필요가 없어진 듯 하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9일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인천 여객선 현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유 장관은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말한 적 없다. 공론화 중에 '여론조사가 합리적이지 않을까'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여객선 현황 점검 결과에 대해 "제주, 여수 등 돌아봤는데 대체로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일이 신분증을 확인하고 불편해하는 점도 있다. 하지만 안전은 재산 생명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이해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한 "구명조끼 등 확인하고 출항점검, 신분증 확인, 교신상태 등도 다 확인했다. 대체로 매뉴얼대로다"라며 "선원들도 모두 제복을 입고 있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보여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유 장관은 아울러 "지금 20명으로 (안전감독관) 출범해 현재 14명이 교육 중"이라며 "그러면 34명이 되는데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원양어선이나 여객에 방온조끼를 구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9일 오후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인천 여객선 현황을 점검했다. (자료제공=해수부)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문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