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 석사' 이탈리아 여성 헌재 연구원 임용
입력 : 2015-06-07 13:56:50 수정 : 2015-06-07 13:56:50
마르타 짐바르도.사진/헌법재판소
한국법 석사학위 출신의 이탈리아 여성이 헌법재판소 연구원으로 활동한다.
 
헌법재판소는 이탈리아 출신의 마르타 짐바르도(31·여)씨를 일반임기제공무원(행정6급)으로 채용했다고 7일 밝혔다. 짐바르도씨는 이탈리아 헌법과 헌법재판분야 연구를 담당할 예정이다.
 
2004년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은 짐바르도씨는 2009년 한국국제교류재단 장학생을 시작으로 국립국제교육원 초청장학생, 숙명여대 대학원 진학 등으로 인해 서울에서 줄곧 생활해왔다.
 
이탈리아 카포스카리 베네치아 대학교에서 호주제 폐지 등을 다룬 '대한민국 가족법의 개정'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해 8월에는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달까지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번역과 법률상담 업무를 맡아으며, 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등 6개 언어을 구사할 수 있는 인재다.
 
짐바르도씨는 "한국 헌법재판소 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는 공무원이 되겠다"며 임용소감을 밝혔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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