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국채 ETF지수 제공
입력 : 2009-05-27 13:52:00 수정 : 2009-05-27 18:30:15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다음달 국채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에 앞서 다음달 1일부터 국채 ETF의 기초지수인 'KTB index(Korea Treasury Bond Index)'가 제공된다.
 
이광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채ETF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시장대표성 있는 벤치마크지수로 실시간 지수인 KTB index를 6월1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KTB index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1분 간격으로 발표되며 다음달 1일 기준지수는 1만포인트부터 산출된다.
 
이 본부장은 "국채 ETF가 도입되면 국채ETF와 국채선물 간 차익거래가 가능해져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투자 확대가 예상되고, 기존 채권의 거래단위가 100억원으로 커 개인이 투자하기 어려웠지만 10만원 단위 거래로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용이해지며, 수익률 계산이 어려웠던 것이 가격으로 표시돼 국채시장의 저변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ETF 자산규모는 지난 2001년 주식 ETF가 1047억달러일때 1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주식 ETF가 4714억달러로 4.7배 늘은데 비해 1088억달러로 1000배 이상 증가했다.
 
거래소는 이에 따라 국채 ETF를 도입하기 위해 KIS채권평가와 공동으로 KTB index를 개발하게 됐다.
 
이 본부장은 "KTB index가 시장대표성을 갖춘 국내 최초의 실시간  지수로서 현물과 선물, ETF시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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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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