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감춘' 속옷이 인기
롯데닷컴, 올 여름 '심리스 속옷' 매출 2.8배 증가
입력 : 2015-07-23 11:24:35 수정 : 2015-07-23 11:24:35
올 여름 서머룩 트렌드에 따라 남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속옷도 변화하고 있다. 몸에 압박을 가하는 보정속옷보다는 봉제라인이 없는 편안한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한달(6월21일~7월20일)간 남녀 '심리스(Seamless) 속옷'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배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공식온라인몰 엘롯데에서도 최근 한달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배 증가했다.
 
이는 내추럴한 놈코어룩(Normcore Look·평범하면서도 센스있는 스타일의 패션)의 유행으로 슬랙스 팬츠(느슨하고 헐렁한 서양식 바지)나 린넨소재 팬츠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속옷도 편안하게 입고자하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라보라 심리스 SWING 스포츠 브라. (사진제공=롯데닷컴)
심리스 속옷은 봉제라인이 없는 제품으로 신체에 압박감과 자국을 남기지 않아 편안함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전에는 스타일을 위해 신체에 압박이 많이 가해지는 보정 속옷을 많이 입었다면, 최근에는 스타일 뿐 아니라 건강도 함께 챙겨야한다는 인식이 증가하며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진영 롯데닷컴 패션의류팀 MD는 "기존에는 여성들이 주로 속옷 라인과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면 최근에는 보다 편안하고 활동적인 언더웨어를 찾는 추세"라며 "남성고객을 중심으로 심리스 드로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신상품의 출시가 20%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무봉제 레이어드 허리밴드에 우수한 스트레치 소재와 편안한 피팅감을 자랑하는 '푸마 바디웨어 푸마 남성 심리스 박서 5종 세트'(6만4170원), 볼륨감과 허벅지 부분의 텐션을 살린 '아디다스 남성 시리즈 드로즈 6종 패키지'(9만2070원)가 대표 인기상품으로 꼽힌다. 여성 상품의 경우 봉제선이 없는 '라보라 심리스 SWING 스포츠 브라'(5700원)와 통기성이 은 팬티세트 구성상품 '스프리스 힐링 심리스 브라팬티 패키지'(5만6050원)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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