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게임사업 부진에 2분기 적자 지속
입력 : 2015-08-06 09:25:15 수정 : 2015-08-06 09:25:15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NHN엔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손실 82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에 기록한 영업손실 73억원과 비교하면 약 9억원 가량 적자폭이 확대됐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9.1% 줄어든 1256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86%, 당기순이익은 12.59%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지속적인 규제 영향과 노후화된 PC게임 매출 감소가 이어져 전 분기 대비 18.6% 감소한 469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LINE 디즈니 쯔무쯔무'와 'LINE POP2'의 매출 상승했지만, '우파루사가', '드리프트걸즈' 등 일부 주력 게임의 매출 부진과 자연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8% 감소한 43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매출의 경우 자회사 피앤피시큐어의 기업 및 공공기관 수주 증가와 티켓링크의 프로야구 시즌 매출 증가 등 전 분기 대비 15.2% 증가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이 52%, 모바일 게임이 4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512억원으로 57%, 해외 매출이 391억원으로 43%의 비중을 보여 점차 해외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최근 글로벌 9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크루세이더퀘스트'를 비롯 '가디언헌터'와 같은 글로벌 출시작들이 좋은 지표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글로벌 진출 경험을 토대로 '힘내세요용사님', '킬미어게인' 등 출시 예정 작품들 역시 한국 시장에 국한된 것이 아닌 글로벌 히트상품이 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NHN엔터는 신사업의 한 축인 간편결제 '페이코'와 관련, 8월1일 공식적인 서비스 출시를 선언하고 9월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올 연말까지 단순 가입자가 아닌 결제 경험이 있는 회원 500만명을 목표로 점차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NHN엔터테인먼트)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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