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중국공상은행·남아공은행과 3자간 업무협정
"코리안 데스크 거점으로 맞춤형 금융솔루션 제공할 것"
입력 : 2015-09-14 16:06:40 수정 : 2015-09-14 16:08:24
우리은행이 아프리카 영업기회를 확대하고자 중국공상은행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탠다드뱅크와 손잡았다.
 
우리은행이 중국공상은행과 남아공 스탠다드뱅크가 참여하는 3자간 업무제휴 약정을 체결하고, 아프리카 비즈니스 와 관련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3자간 업무제휴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활발한 투자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 기업을 상대로 영업대상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 부터 우리은행은 국내 최초로 현지 은행인 스탠다드뱅크와 업무제휴를 맺고 남아공 현지에 코리안 데스크(Korean Desk)를 설치하는 등 아프리카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 세계 41개 지역, 1만8000여 네트워크를 보유한 중국공상은행은 스탠다드뱅크그룹의 지분을 20%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자산 기준으로 세계 1위 은행이다.
 
스탠다드뱅크는 1862년에 설립되어 153년 역사를 가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산 1위 은행으로 아프리카 대륙 내 최다 국가에 네트워크(20개국 1,28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아프리카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한국과 중국 기업들에게 남아공 코리안 데스크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인근 우리은행의 두바이, 바레인 지점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14일 오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중국 공상은행의 이후이만(易會滿 역회
만) 은행장(사진 오른쪽)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탠다드뱅크의 로버트 클리스비(Robert Cleasby) 글로벌부
문 대표와 함께 <아프리카 영업기회 확대를 위한 3자간 업무제휴>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
진/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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