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수욕장 이용객 1억명…43.5% 증가
입력 : 2015-09-24 11:00:00 수정 : 2015-09-24 11:00:00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전국의 해수욕장 이용객을 9985만5284명으로 최종 발표했다. 올 여름 우리 국민 모두가 평균 이틀을 해수욕장에서 보낸 셈이다. 이는 지난해 이용객 6955만4803명에 비해 43.5%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산(4600만명), 강원(2600만명), 충남(1500만명)이 가장 많은 해수욕장 피서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시도의 해수욕장 이용객은 전체 이용객의 86.7%에 달한다.
 
해수욕장별로는 해운대, 광안리, 대천, 송도(부산), 경포 등 상위 5개 해수욕장의 이용객(5200만명)이 전체 이용객의 52.3%를 차지했다. 이들 해수욕장은 대부분 도심에 위치하거나 고속도로에 인접하는 등 접근성이 우수하고 피서객에게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엄기두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내년에도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업을 더욱 강화해 해수욕장을 안전하고 쾌적한 국민휴양지로 가꾸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 피서 절정기를 맞은 지난달 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수십 만 명의 피서객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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