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대학'에 싱가포르국립대
영국 ‘타임즈고등교육’ 발표 전 세계 26위
서울대 85위…800위 내 국내 24개 대학 랭크
입력 : 2015-10-01 14:38:55 수정 : 2015-10-01 14:38:55
자료제공/영국 '타임즈고등교육'
싱가포르국립대가 부동의 1위인 도쿄대를 밀어내고 아시아 최고 대학으로 선정됐다.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 (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1일 전 세계 70개국 800개 대학(전 세계 고등교육기관 4%내)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싱가포르국립대가 26위로 아시아 대학 중 가장 앞섰다. 도쿄대는 전년보다 20계단 하락해 43위에 머물렀다. 중국 베이징대가 42위로 도쿄대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홍콩대는 44위에 올랐으며, 중국 칭화대도 47위를 기록해 전 세계 5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59위였던 일본 교토대는 88위에 그쳤다.
 
전 세계 100위 안에 든 아시아권 대학은 싱가포르국립대 등 9개 대학이다. 싱가포르와 중국, 홍콩, 일본이 각각 2개 대학, 한국 1개 대학이다. 국내 대학으로는 서울대가 88위로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다.
 
순위별로는 26위 싱가포르 싱가포르국립대, 42위 중국 베이징대, 43위 일본 도쿄대, 44위 홍콩 홍콩대, 47위 중국 칭화대, 55위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59위 홍콩 홍콩과학기술대, 85위 한국 서울대, 88위(공동) 일본 교토대 순이다.
 
이번 조사에서 800위에 든 국내 대학은 총 24개의 대학이며, 그 중 15개 대학은 이번 순위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200위 안에 든 국내 대학은 서울대에 포항공과대학 (116위), 카이스트 (148 위), 성균관대 (153위) 등 총 4개 대학이다.
 
한편, 인도는 800개 대학 순위에 17개 대학들이 포함됐다. 인도공과대와 봄베이과학기술원이 400위권 안에 들었다.
 
전 세계 1위 대학은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가 차지했다. 이어 영국 옥스퍼드대(2위), 미국 스탠퍼드대(3위), 영국 캠브리지대(4위),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5위) 순이었으며 미국 하버드대는 6위에 그쳤다. 미국 프린스턴대(7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8위), 스위스취리히연방공과대(9위), 미국 시카고대(10위)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평가에서 70개 국가 중 29개 국가가 올해 새롭게 순위에 포함됐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오, 가나,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라트비아, 오만, 카타르와 우크라이나 등이다. 
 
이번 순위에서 미국은 세계 최고 10개 대학 순위에 6개 대학이 랭크되어, 작년 7개에서 1개 대학이 줄었다. 탑 100위 대학 중에도 36개 대학이 포함돼 작년 45개에 비해 많이 하락했다.
 
반면, 유럽 대학들은 역대 최대 대학들이 200위 안에 포함됐다. 유럽 전 지역에서 70개 대학, 영국에서 34개 대학이 포함됐다. 유럽 내에서는 영국, 독일, 네덜란드 순이며 전체 순위도 미국에 이어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타임즈고등교육 세계대학순위 편집자 필 바티(Phil Baty)는 "한국은 2012년에 국내 총생산 4.4% 규모에 이르는 630억을 교육개발에 투자했지만 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 다음으로 대만과 함께 공동 3위"라며 "더욱 치열해지는 아시아 국가 라이벌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영국 '타임즈고등교육'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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