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중국 특수분유 시장 진출
입력 : 2015-10-29 16:49:08 수정 : 2015-10-29 16:49:08
매일유업(005990)이 중국 내 1위 유아식 업체와 손잡고 중국 특수분유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매일유업은 중국 항주 '비잉메이트' 본사에서 특수분유 공동 연구개발과 중국 특수분유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조인트벤처(JV) 설립에 대한 협약을 체결 했다고 29일 밝혔다.
 
향후 양사가 설립하는 JV를 통해 중국 내 특수분유 브랜드를 공동으로 소유하게 되며 특수분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하게 된다. 매일유업은 특수분유의 생산을 담당하고 비잉메이트는 중국 내 마케팅, 영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JV 계약은 중국 정부의 인허가 프로세스를 거친 후 내년 초 설립될 예정이며 매일유업은 최근 설립한 홍콩법인을 통해 JV 에 투자할 계획이다. 총 자본금은 10억원 으로 합자비율은 비잉메이트 60%(6억원), 매일유업 40%(4억원)이다.
 
'줘뤄이캉'이란 공동 브랜드로 첫 출시되는 제품은 '무유당 분유'와 '센서티브(부분가수분해)' 등 2종으로 다음달 말에 출시될 예정이며 그 외 기존 매일유업이 보유한 특수분유 6종, 선천성 대사이상 분유 8종 중 다른 제품들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오는 30일 중국 항주에서 열리는 영유아 박람회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JV설립을 통해 중국 유아식 시장에 대한민국 특수분유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중국 영유아의 체질을 제고하고 첨단 유아식 분야 에서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황타오 중국 비잉메이트 사장(왼쪽)과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가 지난 28일 중국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매일유업)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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