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한국은행은 11일 최근 국내 경기가 생산 및 수요 모두 개선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전기대비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성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서 "생산 측면에서 제조업 생산이 6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전인 작년 9월 수준에 근접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기대비 제조업 생산지수(2005년 100 기준)는 지난해 12월 95.6에서 올해 1월 97.1로 증가한 뒤 2월 104.7, 3월 110, 4월 113, 5월 114.9, 6월 121.6으로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수요 측면에서는 건설기성액이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소비재 판매액과 설비투자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소비자 물가는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확대되겠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경상수지는 수출이 수입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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