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은 10일 코스피지수가 1940선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1% 이상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0.11%) 내린 1946.16에 거래되고 있다.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전날보다 배럴당 35센트(0.9%) 낮아진 37.1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며 1817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0억원과 814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32억원, 비차익 거래가 392억원으로 360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호텔신아 효성 삼성화재 등은 하락세고, CJ대한통운 엔씨소프트 삼성SDI는 상승세다업종별로는 의약품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등은 내림세고, 전기•전자 섬유•의복 은행 등은 오름세다..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자장비 사업 진출 소식에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전날 전사조직에 '전장사업팀'을 신설하고 자동차 전장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5% 이상 강세고, 삼성전자는 1% 이상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9.48포인트(1.43%) 내린 654.6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억원과 210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420억원 매수 우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