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탈출' 시도하는 증권주
과매도 구간서 반등 모색…단기 투자매력도 높아져
입력 : 2015-12-16 14:25:24 수정 : 2015-12-16 14:25:24
한동안 바닥권을 헤맸던 증권주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하락 폭이 펀더멘털 대비 과도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증권주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관심 있게 볼 것을 권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업종지수는 지난 14일 1661.75포인트를 기록해 최근 1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종목별로도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시점이다. 연 고점을 경신했던 지난 4월 중순과 비교하면 41.9% 하락했다. 
 
다만 코스피가 2거래일째 반등한 가운데 낙폭과대 인식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최근 증권주는 바닥권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증권업종지수는 2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증권주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며 단기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을 권하고 있다. 중장기 업황을 둘러싼 여건은 녹록치 않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한 단기 접근은 가능할 것이란 이야기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단기 매매)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밸류에이션상 매력적인 구간에 들어섰다는 판단이 증권주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후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를 노려 매수 시기를 가늠하라는 조언도 나온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매수 후 보유’(Buy&Hold) 전략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완화되는 시점에서 유효하다”며 “기준금리 인상 후 국내 저금리 장기화 기조가 확인되는 시점에서 증권주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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