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서비스기반은 '양호'…고객만족도는 '미흡'
산업부, 국민 서비스 수준 진단 결과 공개
입력 : 2015-12-22 16:26:43 수정 : 2015-12-22 16:26:43
전국 33개 도시가스 사업자들의 서비스 수준이 공개됐다. 평가 점수는 나아지는 반면 고객만족도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수행한 전국 도시가스사 서비스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00점 만점에 85점 이상을 받아 우수로 분류된 곳은 강남과 강원, 경동 등 16곳으로 조사 첫 해인 2013년 1곳에 비해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또 60점 미만으로 미흡한 곳은 대화와 제주 등 2곳으로 첫 해 10곳에서 크게 감소했다.
 
서비스 기반구축과 고객만족도 점수를 합친 평균 점수는 지난해보다 4.4점이 오른 87점으로 집계됐고, 전국 33개사 가운데 31곳의 평가점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객만족도 부문의 점수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만족도 점수는 지난해 74.9점에서 75.7점으로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조사 결과 도시가스사들의 서비스 기반 구축 수준은 자율적 개선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권에 접어들었지만 홍보 부족, 미흡한 서비스 마인드, 요금에 대한 불만 등 고객만족도 측면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2015년 도시가스사 서비스 수준 전체 평가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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