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내기 3인방, 힘겨운 데뷔전
상장 첫날 일제히 급락 마감…휴젤·ESV, 공모가는 넘어
입력 : 2015-12-27 12:00:00 수정 : 2015-12-27 12:00:00
 
휴젤, 이에스브이, 육일씨엔에스 등 코스닥 새내기주들이 힘겨운 데뷔전을 치렀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휴젤은 시초가 대비 3만1200원(15.64%) 하락한 16만8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15만원보다 33% 높은 19만9500원에 형성됐다. 상장 첫날 주가는 하락했으나 공모가는 상회하는 것이다. 휴젤은 지난 2011년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보툴리눔톡신을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보툴렉스'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403억4996만원, 영업이익 154억8818만원을 기록했다.
 
이에스브이(ESV)는 상장한 업체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시초가 대비 4900원(26.49%) 하락한 1만360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마원보다 85% 높은 1만8500원에 형성됐다. 이 회사는 2011년 설립 후 5년만에 코스닥 시장에 상했다. 영상·소리처리와 자율주행 특화의 임베디드시스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전문 기업이다. 블랙박스(대시캠), 내비게이션, 로봇청소기 위치인식 모듈, 레이싱 드론, 프리미엄 오디오 등이 주력제품이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50억원이다.
 
육일씨엔에쓰는 이날 상장한 업체 중 유일하게 공모가도 하회했다. 주가는 시초가 대비 1400원(21.34%) 하락한 51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6000원 보다 9.3% 높은 6560원에 형성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공모가를 하회했다. 육일씨엔에쓰는 2007년에 설립된 강화 유리 가공 전문기업이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카메라에 들어가는 강화유리인 커버글라스를 개발, 제조하고 있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96억원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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