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오재원과 4년 38억원에 FA계약
입력 : 2015-12-31 00:28:41 수정 : 2015-12-31 00:28:4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자유계약선수(FA)인 내야수 오재원(30)과 계약기간 4년, 총액 38억원(계약금 12억원, 연봉 5억5000만원, 인센티브 4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오재원. 사진/두산베어스
  
오재원은 폭넓은 내야 수비와 빠른 주력에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리그 최고 수준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선수다. 처음 FA 자격 취득을 앞둔 2015시즌에는 팀의 주장을 맡아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의 빼어난 성과로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국가 대항전인 '프리미어12' 대회에도 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했고 끈질긴 승부 근성으로 야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기기도 했다.
 
오재원은 "신인 때부터 뛰었던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계속해서 입을 수 있어 행복하다. FA 자격을 얻고 나서 두산 이외의 팀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계약 소감을 밝힌 후 "두산 유니폼을 입고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 내년에도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동료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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