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스, 3분기 흑자 전환 예상"
전 분기比 매출 50%늘 듯‥"트라이톤-II 등 신제품 효과"
입력 : 2009-08-25 15:51:21 수정 : 2009-08-25 16:02:58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씨앤에스테크놀로지(씨앤에스)가 하반기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씨앤에스는 "이익률이 높은 인터넷전화용 칩과 모바일 TV용 칩의 매출 급증에 힘입어 3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씨앤에스가 지난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63.5%줄어든 27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올 상반기에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2분기대비 매출이 50%이상 늘어나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65나노 공정으로 개발해 원가를 대폭 줄인 '트라이톤-II'는 고객사로부터 받아놓은 주문에 비해 재고가 부족해 긴급 추가생산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3분기 흑자전환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씨앤에스측은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는 인터넷전화용칩의 경우 인터넷전화기의 수요 증가로 매출 증대가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인터넷전화 시장에 번호이동제 시행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다, 통신사간 가입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말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또 씨앤에스가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전화용 솔루션에 대해 중국으로부터의 기술료 수입이 들어오고 있고, 이달부터 중국으로 인터넷전화기 수출이 출하되고 있다는 점도 시앤에스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밖에 모바일TV용 칩분야는 중국과 브라질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함께, 국내에서는 SKT가 추진하는 위성과 지상파 DMB를 통합한 통합단말기의 칩 수요가 증가 추세다.
 
또 자동차용 칩분야는 올 초부터 진행된 현대자동차와의 공동개발에서 10월경 샘플이 나온 후 본격양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등 인터넷전화, 모바일TV, 자동차용 칩 등 씨앤에스의 주력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서승모 대표는 "그동안 기술력이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부분이 있었는데, 기술력이 이제 실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3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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