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번스타인 "韓, 내년 4% 성장할 것"
"글로벌 경기 부양은 이머징 마켓 중심으로"
입력 : 2009-08-25 18:15:02 수정 : 2009-08-25 20:30:27


[뉴스토마토 권재혁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얼라이언스번스타인자산운용은 내년 한국경제성장률이 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로버트 키이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자산운용 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의 내년 GDP 성장률은 4%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올해의 전망치 역시 -1.5%에서 -1%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과 유로지역, 영국,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로 각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일본의 경우 올해 -5.5%, 내년 1.5%, 유로지역은  -4%와 1.6%, 영국은 -4.4%와 1.5%, 미국은 -2.4%와 3.5%이다.
 
한국의 성장성을 낙관적으로 평가한 이유로 그는 최근 재고율의 감소를 들었다.
 
재고가 감소하면 생산이 늘고, 생산을 위한 원자재 수요의 증가는 한국의 대표업종인 원자재 공급업의 성장과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환율경쟁력과 수출 호조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얼라이언스번스타인 측은 글로벌 경제의 성장율을 올해 -2.3%, 3.1%로 전망한 반면 이머징 마켓의 성장률은 각각 0.9%와 5.9%로 전망했다.
 
이머징 마켓의 강세에 대해 그는 "위험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투자 매력도에 따른 투자를 재개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이 이머징 마켓, 특히 아시아에서 두드 러지는 이상, 아시아주식이 회복을 주도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연초대비 아이머징마켓의 주식수익률은 36%에 이른다. 반면 같은기간 유럽, 일본, 미국의 수익률은 각각 7%, 1.7%, 3.2%에 머물렀다.
 
또한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그는 "경기회복과 관련해 인플레이션 은 당연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통제된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경제발전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권재혁 기자 rilk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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