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올 성장률 -1.5% 달성 무리없다"
입력 : 2009-08-26 10:10:26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 3분기 성장률은 2분기 기저효과로 다소 낮아지겠지만 당초 전망치인 마이너스1.5% 성장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26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서울 이코노미스트클럽'의 경영자조찬회에서 올해 성장률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내년에는 세계경제 개선과 내수가 회복돼 4% 성장률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최근 고용시장에 대해 "희망근로 등으로 취업자 감소폭이 줄어들고있지만 당분간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물가에 대해서는 "최근 집중호우로 가격이 불안정했던 농축산물이 9월 이후에는 하향 안정돼 당분간 2%대의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경제체질을 개선을 위해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가 끝난 후 우리경제를 생각해야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 경제에 산재한 부실과 비효율을 털어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를 위해 "현재 4만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단계적 신용위험을 평가해 이들의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며 "40조원의 구조조정기금을 조성, 금융권의 부실채권 정리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등 24개 민영화 대상기관의 매각 준비도 올해안에 완료하는 등 공공기관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강도높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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