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부실 대출 많은 은행들 조사 나서
입력 : 2016-01-19 08:19:53 수정 : 2016-01-19 08:20:22
유럽중앙은행(ECB)이 부실 대출이 많은 은행들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사진/로이터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ECB의 대변인은 "ECB가 부실 대출이 많은 은행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국가들에서 은행들의 원금 상환 확률이 낮은 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ECB의 감독 기구는 은행들에게 부실대출 현황을 묻는 설문조사를 발송했다. 이 설문조사 결과 부실 대출 비율이 높은 은행들은 추후 따로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ECB 대변인은 "부실 대출이 유로존의 경제 회복세를 방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유럽 증시에서 은행 관련 섹터는 3.1%나 급락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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