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서부 해안서 난민선 침몰…최소 27명 숨져
입력 : 2016-02-09 02:24:37 수정 : 2016-02-09 02:25:34
8일(현지시간) BBC와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터키 서부 해안에서 그리스 레스보스 섬으로 가던 난민선이 침몰해 27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선박은 레스보스 섬으로 가던 중 높은 파도에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터키 해안경비대는 이날 터키 서부 발르케시르 주 에드레미트 해안에서 난민을 태운 보트가 침몰해 4명을 구조했지만 27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 11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게해의 그리스 섬들은 터키 서부 해안에서 매우 가까워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들의 최종 목적지(독일 등)에 도착하기 위한 주요 경로이다. 레스보스 섬도 그 섬들 중 하나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에게해의 그리스 섬으로 가려다 사망한 이주자는 284명에 이른다. 
 
8일(현지시간) BBC와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달 말에 이어 터키 서부 해안에서 그리스 레스보스 섬으로 가던 난민선이 침몰해 27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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