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日 국가신용등급 ‘AA’ 유지”
대외 수지 크게 개선..향후 전망 ‘안정적’
입력 : 2009-09-03 17:20:43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현행대로 유지했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일본의 장기 외화 및 엔화 표시 채권등급을 각각 ‘AA'와 ’AA-'로 유지하고 향후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일본 경제가 재정적자 악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외 수지 개선으로 리스크를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제임스 맥코맥 피치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신용평가담당은 "피치의 이번 결정은 선진국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인 일본의 재정적자와 강력한 대외 수지 개선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 여전히 세계 최대 채권국으로 순채권 규모가 올해 말 2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재정적자 역시 올해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209%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디플레이션이 계속될 경우 일본의 재정적자가 악화될 수밖에 없어 향후 신용등급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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