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6)LG전자-인텔, 5G 기반 텔레매틱스 기술 협력
입력 : 2016-02-23 00:30:12 수정 : 2016-02-23 00:30:12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LG전자가 인텔과 손잡고 차세대 자동차 통신기술인 ‘5G 기반 텔레매틱스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인텔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LG전자를 포함한 6개 업체와 5G 관련 기술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6개 업체 중 LG전자만 자동차부품 업체다.
 
‘텔레매틱스(Telematics)’는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차량 무선인터넷 기술로 ▲교통정보 ▲차량 사고 시 긴급구조 ▲도난 차량의 위치 추적 ▲원격 차량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5G 기반 텔레매틱스가 4G LTE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33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응답속도’가 1/10이상 단축돼 차량으로 고속 이동 중에도 ‘V2X(Vehicle to Everything)’기술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등 모든 개체간 통신을 5G 기술로 지연없이 연결해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다.
 
김진용 LG전자 VC사업본부 IVI(In Vehicle Infotainment) 부사장은 "인텔과의 협력으로 차세대 자동차 통신기술인 5G 텔레매틱스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샤 에반스 인텔 커뮤니케이션 및 디바이스 그룹 총괄 부사장은 “LG전자는 인텔과 5G 텔레매틱스 관련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는 중요한 자동차부품 공급사”라며 “LG전자의 통신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과 인텔의 커넥티드카, 센서융합(sensor fusion) 및 분산형 딥 러닝 (distributed deep learning) 기술에서의 전문성이 결합해 혁신적인 자동차용 5G 기술을 만들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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