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한국타이어, 중국발 악재에 7%대 급락
입력 : 2009-09-14 10:31:33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한국타이어(000240)가 중국발 악재에 7%넘는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저가 타이어에 추가 관세를 물리기로 한 결정에 한국타이어(000240)가 '불똥'을 맞은 것이다.
 
14일 오전 10시19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 거래일 보다 1650원(7.44%)하락한 2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6월 미국철강노조(USW)는 저가의 중국산 타이어 때문에 5000여명의 타이어 노조원들이 실직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중국산 승용 및 경상용 타이어(PCR, LTR)에 수입쿼터를 적용해 수입 규모를 2100만개 수준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제소했다.
 
ITC는 이를 받아들여 오바마 행정부에 중국산 타이어에 35~55%에 달하는 상계관세 부과를 권고했고 오바마 정부는 3년간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최대 35%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부가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미국 수출에 타격을 줄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중국업체들의 미국 수출기회 박탈로 중국 내수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국내 관련주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14일 한국타이어(000240)대해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추가관세 부과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 '매수A' 의견과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증권도 "중국 현지 업체와의 직접적 경쟁 구도가 형성돼 있지 않아 한국타이어 중국 공장의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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