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올 中 판매 사상최고 전망
지난달까지 판매량 전년비 32% 증가
입력 : 2009-09-16 14:23:49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일본 3위 자동차제조업체 닛산의 올해 중국 판매가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닛산은 중국 정부의 신차구입장려책에 힘입어 올해 중국 판매가 당초 예상했던 57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니시바야시 다카시 닛산 중국법인 사장은 "연말 종료 예정인 중국 정부의 보조금지급정책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동차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 정책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금 감면과 보조금 지급 등 신차구입을 장려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으로 지난달 중국 내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0% 상승했다.
 
사쿠라이 유키 푸코쿠 캐피탈 메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닛산이 중국에서 매우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쿠라이 사장은 그러나 "문제는 현재의 판매 호조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정책 종료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냐는 것"이라며 "닛산의 주력 상품인 소형차의 수익률 그다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닛산의 중국 판매량은 전년비 32% 증가한 46만6219대를 기록했다. 
 
닛산은 지난 4월 중국 정부와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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