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대우조선 ·하이닉스 등 M&A 속도내야"
"산업구조조정, 문제없어"
산단고도화통한 제조업 일자리 창출 강조
입력 : 2009-09-21 15:40:48 수정 : 2009-09-21 17:59:49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최경환 신임 지식경제부 장관은 21일 "대우조선해양(042660)하이닉스(000660)반도체 등 현재 시장에 나온 인수·합병(M&A) 매물이 빨리 정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경기 과천시 정부종합청사 인근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사업장을 짓는 그린필드형 투자보다는 M&A 투자가 단기간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M&A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나설 수는 없는 것"이라며 시장과 기업에 맡기겠다는 뜻을 강조하면서도 "산업은행 등 자회사를 가진 일부 기업들이 관행적 태도에 대해서는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산업구조조정에 대해 "국내 주력 업종의 오버캐퍼(과잉생산)에 대한 지적이 많지만 이러한 기업들이 아직 다 생존해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등의 환란을 겪으며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최 장관은 취임일성으로 강조한 산업단지 고도화 문제와 관련해 "환란이후 제조업 포기가 늘어나며 공동화 됐다"며 "산단 고도화와 제반 생활여건 개선을 통해 제조업 일자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에 대해서는 "시장과 새로운 진입자(대기업), 소비자들을 함께 고려해 처방을 내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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