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 신사업 멘탈헬스케어 순항…"고객수 14만명 돌파"
자회사 이지웰마인드, 고객수 5만명에서 20만명으로 목표 높여
입력 : 2016-04-18 14:01:23 수정 : 2016-04-18 14:01:23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이지웰페어(090850)가 지난해 자회사 이지웰마인드를 통해 시작한 신규사업 ‘멘탈헬스케어(심리상담)’에서 1분기만에 고객수 14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지웰페어 관계자는 “자회사 이지웰마인드의 현재 고객사수는 30여개, 고객수는 14만5000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지웰마인드의 고객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이 회사는 올해 목표 고객수를 5만명으로 설정했다. 즉 이미 기존 목표치를 초과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목표치를 달성했기 때문에 현재 목표는 20만명으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이지웰마인드는 올해 대한솔루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신세계아이앤씨, 이노션 월드와이드, 삼성메디슨,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등에서 수주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이지웰페어는 국내 시장점유율 약 5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복지전문 서비스 기업이다. 삼성전자 등 각종 기업과 관공서 직원들이 사내에서 발급받은 복지포인트로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폐쇄형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이지웰페어는 멘탈 헬스케어와 함께 역직구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자회사 이지웰마인드는 멘탈 헬스케어를 담당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설립됐으며 정신건강에 대해 체계적으로 진단(검사), 상담과 치료·교육·예방 등을 수행하고 있다
 
멘탈헬스케어 프로그램은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직장인 정신건강 프로그램)라고도 불린다. EAP는 기업이 임직원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상담, 진단, 코칭,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EAP의 경우 미국에서는 이미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웰페어의 사업보고서에는 미국 100대 기업의 90%가 EAP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한국에서는 1999년 듀퐁코리아가 처음 도입한 이래 2000년 이후 삼성, LG 등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공공기관 중심으로 EAP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밝히고 있다.
 
이지웰마인드는 심리상담 사업이 올해도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EAP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기관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해외 멘탈헬스케어 전문기관들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서비스 범위와 종류를 다변화하고 학계와의 공동 연구활동을 통해 EAP분야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웰페어는 지난해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29% 감소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사진은 이지웰마인드가 오픈한 심리상담센터 '마음산책공간 휴(休)'. 사진/이지웰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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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