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美풍력발전 시장 공략 '본격화'
1.65MW급 풍력발전기 6기 공급계약
입력 : 2009-09-30 20:54:06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중공업이 미국 풍력발전기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웨이브 윈드(WAVE WIND)’사와 1.65MW급 풍력발전기 6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발전기는 오는 10월 가동하는 군산 풍력발전기 공장에서 생산되며, 2010년 5월 미국 위스콘시주 밀워키시 인근에 설치될 계획이다.
 
이 풍력발전기는 블레이드의 직경이 77m, 높이 80m에 이르며, 총 6기에서 생산되는 10MW 규모의 전기는 5천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군산 군장산단에 있는 현대중공업 풍력발전기 공장은 13만2천㎡ 규모로 총 1057억원을 투자했으며, 여기서 생산된 풍력발전기는 미국과 유럽, 중남미 등지로 수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공장에서 1.65MW급 풍력발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며, 점차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생산량도 늘려 나가 2013년까지는 연간 800MW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풍력과 태양광 발전용 부품들을 자체 개발해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로 수출해 오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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