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법인, 외형 확대에도 수익성 '악화'
입력 : 2009-10-05 06:00:00 수정 : 2009-10-05 06:00:0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월 결산법인들이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결산 유가증권 상장법인 9개사의 2008사업연도(2008년 7월~2009년 6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조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0%, 1.3% 감소한 820억원과 62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저축은행 5개사)의 매출액은 1조278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했지만, 순이익(364억원)은 66.0%나 급감했다.
 
거래소는 "매출액은 영업력 강화로 증가한 반면, 수익성은 대출채권관련 손실과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업(4개사)은 일부 업종의 수출 증가와 판매가격 현실화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73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어났다.
 
특히 순이익은 455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됐다.
 
6월 결산법인 9개사 중 7개사가 흑자를 거뒀으며, 신성통상(005390)은 환율상승에 따른 매출 증대로 266억원 손실에서 87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6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의 2008사업연도(2008년 7월~2009년 6월) 매출액은 3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7% 늘었다.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74억원을 기록해 적자가 축소됐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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