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배출권시장에 외부사업감축량 신규상장
입력 : 2016-05-18 16:51:04 수정 : 2016-05-18 16:51:04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23일부터 배출권시장에 외부사업감축량(KOC)을 신규상장, 거래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할당배출권(KAU·정부에서 할당대상업체에 할당한 배출권), 상쇄배출권(KCU·외부사업 인증실적을 할당대상업체가 전환한 배출권)에 이어 KOC 신규상장으로 온실가스 배출권시장의 거래기반이 완성됐다는 평가다. 
 
KOC는 외부사업자가 할당대상업체 사업장 밖에서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온실가스를 감축, 흡수 또는 제거해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다. 그간 할당대상업체는 KOC를 비할당대상업체인 KOC보유자로부터 장외에서 구매해 KCU로 전환해왔다. 
 
거래소 관계자는 “KOC는 기상장된 KAU, KCU와 비교할 때 거래 회원범위에 비할당대상업체가 포함되고, 상장기간이 무제한이며, 감축노력이 물량에 신속하게 반영되는 장점이 있다”며 “다음달 30일 배출권 제출 마감일을 앞두고 KOC가 장내시장에서 투명하게 거래됨에 따라 배출권 부족현상이 완화돼 배출권가격 안정과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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