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북 영·미 수출 가이드북 발간
16일 서울도서전서 설명회 개최
입력 : 2016-06-02 13:59:17 수정 : 2016-06-02 13:59:17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출판콘텐츠의 영미 출판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도서 저작권 수출 가이드북-영미편'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국제도서전 기간인 오는 16일 오전에는 국내 출판 관계자를 대상으로 관련 내용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도서 저작권 수출 가이드북'은 국내 출판사를 대상으로 한국도서의 해외 수출에 대한 정보를 쉽고 상세하기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제작·배포돼 왔다. 그 동안 '기초편'과 '중국편', '동남아편', '도서완제품편'이 발간됐고 이번 '영미편'은 5번째다. 
 
영미 출판시장은 번역서 비중이 낮아 번역 출판물의 접근이 어렵다. 하지만 세계 출판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앞으로 우리 출판 관계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두고 진출해야하는 시장이다. 
 
이번 가이드북은 영미 출판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문학·만화·아동·전자책 등 분야별 대표적인 수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용구 KL매니지먼트 대표기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 등 문학 수출 사례와 전략을 소개했고 김남호 토파즈에이전시 대표가 만화 분야의 미국 시장 진출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임인섭 초이스메이커코리아 대표와 김철범 아이펍 대표 등이 영미권 수출 사례와 방안 등을 제시했다. 
 
도서전 기간 열리는 설명회에서는 5명의 가이드북 집필진이 모두 참여해 영미 출판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소개하고 수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시장 접근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별 효과적인 수출 방안을 모색하여 우수한 국내 출판물이 해외에서 더 많은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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