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중국 VR시장 진출…"대업그룹과 VR 협약 체결"
입력 : 2016-06-07 14:22:33 수정 : 2016-06-07 14:22:33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소리바다(053110)는 지난 4일 중국 대업그룹 본사에서 가상현실(VR)테마파크와 한중 VR펀드, VR콘텐츠의 제작, 유통, 투자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1997년 설립된 대업그룹은 인민일보 산하 미디어그룹으로 중국 TV프로그램 제작과 운영, 판권거래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한국 SBS와 저장위성TV의 한중합작제작을 성사시켜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를 탄생시켰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대업그룹은 중국 현지 미디어 유통 그룹으로 한류 VR콘텐츠의 유통과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중 VR사업은 제작 능력을 갖춘 한국이 VR콘텐츠의 기획과 제작을 담당하고 중국 파트너사들은 콘텐츠의 유통과 흥행을 책임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대업그룹은 베이징시의 콘텐츠펀드를 운용중인 회사로 한중 VR펀드를 결성해 고품질 콘텐츠 제작에 탄력을 제공하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리바다는 최근 취임한 방송제작자 출신 박성미 대표이사와 공중파 출신 임원, 엔터테인먼트 사업 기획자 등을 중심으로 VR 사업단을 구성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자회사인 윌엔터테인먼트, 더콜라보레이션과 한류 VR콘텐츠의 기획과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하드웨어와 플랫폼, 콘텐츠와 펀드, 오프라인 테마파크 등 4개 영역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한·중 VR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리바다 VR사업단은 지난주 중국으로 출발해 중국의 최대 VR기업인 폭풍마경과 ANT-VR, IPTV 1위사업자인 요우펑플러 등과 사업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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