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DGIST와 분자진단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입력 : 2016-07-06 14:24:43 수정 : 2016-07-06 14:24:43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씨젠(096530)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공동으로 분자진단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나선다.
 
분자진단업체 씨젠과 DGIST는 6일 DGIST 대학본부에서 분자진단기술 디지털화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신기술 협력 연구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씨젠과 DGIST는 올리고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정보분석 기술 활용, 바이오인포메틱스 및 소프트웨어 전문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DGIST는 컴퓨터 한 대로 대용량 그래프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유전체 데이터를 검색하는 올리고뉴클레오티드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 등 컴퓨터 공학과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씨젠은 DGIST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 15년간의 분자진단 시약 개발 노하우를 디지털화해 누구나 쉽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방침이다. 
 
씨젠 천종윤 대표는 “씨젠의 기술을 디지털화하는 이번 연구협약은 분자진단 시장의 발전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분자진단 제품 개발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됐으나, 올리고 개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경우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성철 DGIST 총장은 “메르스, 지카 등 신종 바이러스를 진단해 치료하기 위해서는 컴퓨터공학과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연구가 중요하다”며 “씨젠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인류의 삶에 공헌할 분자진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DGIST 신성철 총장(사진 왼쪽)과 씨젠 천종윤 대표(오른쪽)가 6일 대구 DGIST에서 MOU를 체결했다. 사진/씨젠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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