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전 감독, '명예훼손 소송' 관련 검찰 출석
지난 3월 박현정 전 대표와 쌍방 고소
입력 : 2016-07-10 17:28:39 수정 : 2016-07-10 17:28:39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박현정(54) 전 서울시향 대표와 소송 중인 정명훈(63)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근수)는 정 전 감독이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는 14일 오전 10시 출석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현재 정 전 감독과 박 전 대표가 서로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사건과 경찰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시향 직원 10명을 송치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 3월9일 정 전 감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서울중앙지법에 위자료 6억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정 전 감독은 같은 달 28일 박 전 대표를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와 서울시향 단원에게 보낸 편지 등에서 자신의 성희롱과 폭언 의혹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표현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월3일 박 전 대표의 성추행, 폭언 등을 주장한 서울시향 직원들의 투고 내용이 모두 허위 사실이란 결론을 내렸고, 관련 글을 작성·배포한 직원 10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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