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지방 첫 '금융관행개혁 현장간담회' 개최
신한은행 인천지역본부 방문…금융현안 논의
입력 : 2016-07-12 16:46:00 수정 : 2016-07-12 16:46:00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지방에서 처음으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신한은행 인천지역본부에서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주재로 '인천지역 금융관행개혁 현장간담회'를 열고 지역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 부원장은 간담회에서 "지난 4월 개원한 금감원 인천지원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인천 지역 기업금융지원 협의회'를 구성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협의회 등을 활용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안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인천지역 금융소비자, 중소기업 대표, 금융회사 실무자 등의 건의를 들었다. 이들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협약보증 등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제도 홍보를 강화하고, 협약보증 규모를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외국인 이주노동자가 금융거래시에는 외국인 등록증을 실명확인의 증표로 활용하는데, 외국인 등록증을 분실한 경우 재발급 신청서를 실명확인 증표로 허용해 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금감원은 이날 현장의 건의를 받아 외국인이 외국인 등록증을 분실했을 때, 외국인 등록증 재발급 신청서를 금융거래시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성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에 보험상품의 중요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 중앙회, 소상공인 연합회 등과 협력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왼쪽부터 황인하 금감원 인천지원장, 이준호 금감원 선임국장,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조동암 인천시 경제부시장, 이주호 인천시 경제산업국장, 유수동 인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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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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