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작자동차 대회' 새만금 산업연구용지서 열린다
새만금개발청, 임시사용 승인…산업연구용지 내 3300㎡ 규모
입력 : 2016-08-24 17:07:11 수정 : 2016-08-24 17:07:11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새만금개발청은 '2017 전국대학생 자작(自作)자동차 대회' 개최를 위한 비포장(off-road)부문 경주장 부지로 새만금 산업연구용지의 임시 사용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기존 경주장으로 사용했던 플라즈마연구센터 부지에 복합연구동 착공이 예정되면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대체 부지 확보를 위한 군산시의 임시사용 협조 요청에 따른 것이다.
 
임시 사용이 승인된 부지는 현재 중국 시엔피브이(CNPV)사 태양광 발전시설 위쪽의 대야~새만금 간 복선철도 관련 부지 약 3300㎡ 규모로, 사용 기간은 용지 조성 및 대회 일정 등을 고려해 2017년 4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로 정했다.
 
또한, 대회 종료 후 부지의 원상복구 및 새만금 사업 계획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부 승인이다.
 
전윤수 새만금개발청 복합도시조성과장은 "대회의 공익성 및 용지목적 적합성, 경주장 조성에 따른 환경영향 및 부지 훼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지를 선정했다"며 "기존 대회장과 인접한 산업연구용지를 임시사용하게 돼 내년도 대회 유치는 가능해졌으나, 안정적인 대회 유치를 위해서는 공유수면 관리법에 따른 점용사용 신청 및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최하는 '전국대학생 자작(自作)자동차 대회'는 내년 11회 대회를 앞두고 있으며, 이달 12일부터 3일간 개최된 올해 대회에는 전국 102개 대학, 201개 팀에서 약 2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경주장 위치도. 이미지/새만금개발청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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