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성공 DNA 말레이시아 이식…"내년 60만 계정 달성"
설립 10주년 맞아 ‘2017 비전’ 선포…태국 공략도 강화
입력 : 2016-09-05 14:43:51 수정 : 2016-09-05 14:43:51
[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코웨이는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법인 창립 10주년을 맞아 현지 임직원들과 기념행사를 갖고, ‘2017 비전’을 선포했다고 5일 밝혔다.
 
코웨이 말레이시아법인은 기념식에서 “오는 2017년까지 고객관리 60만 계정을 돌파하고 법인 슬로건인 ‘Happy, Healthy, Coway’ 가치를 말레이시아 소비자에게 전달하겠다”는 비전을 다짐, 선포했다. 기념식에는 김용성 코웨이 해외사업본부장, 최기룡 코웨이 말레이시아법인장을 비롯해 현지 코디 등 약 1300명이 참석했다.
 
김용성 코웨이 해외사업본부장(앞에서 세 번째 줄, 왼쪽 5번째)이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법인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코웨이
 
코웨이는 비전 달성을 위해 현재 1500명 수준인 현지 코디(서비스전문가)와 3500명 규모인 판매조직을 확대하고, TV광고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매진한다. 국내 성공 DNA를 말레이시아에 이식한다.
 
코웨이 측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설립된 말레이시아법인은 지난해 매출액 3억3600만링깃(약 978억원)을 달성했고, 고객관리 계정수는 올 1분기 30만 계정을 돌파했다. 국내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정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약 118%(링깃 기준)일 정도로 고속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2007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렌탈 시스템과 한국형 코디 서비스를 도입했고, 2010년 정수기 업계 최초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한 것이 현지 무슬림 고객 확대 기폭제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성 코웨이 해외사업본부장은 “당사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법인은 지역사회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현지 맞춤형 전략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인정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추후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에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태국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웨이 태국법인은 지난 8월 초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영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추후 태국법인은 말레이시아법인의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시켜 사업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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