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생경제 등 7대 중소·벤처기업 공약 발표
고 김용균씨 추모 '위험의 외주화' 방지 약속
입력 : 2021-12-08 08:04:41 수정 : 2021-12-08 08:04:41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8일 중소·벤처기업 공약을 발표한다. 또 장애인 직업훈련 편의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산업재해로 사망한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씨 3주기 추모전시회도 관람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상생경제, 중소기업, 벤처 창업 관련 7대 정책 공약을 발표한다. 중소벤처 기업인들의 정책 건의와 질의응답 등도 이어진다.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국내 최초 장애인 직업훈련형 편의점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개선점 등을 청취한다.
 
이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고 김용균 3주기 추모전시회를 관람해 고인을 추모하고 자본논리로 위험에 내몰리는 사회적 약자들과의 동행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계약직 노동자였던 김씨(향년 24세)는 지난 2018년 12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석탄 운송 컨베이어 벨트 설비를 점검하다 벨트에 끼여 숨졌다. 제2의 김용균을 막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제정됐지만 여야 논의과정에서 처벌대상과 수위가 줄어들어 유명무실하다는 평가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기업인들의 경영 의지를 위축시키는 법"이라며 개정을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모임 공간(앤드스페이스)에서 열린 무주택자들과 ‘주택청약 사각지대’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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