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감소율 두달연속 한자리
10월 수출 340억弗..전년동기比 8.5%↓
10월 수입 303억弗..올들어 최대
10 무역흑자 36억弗..전월比 11억弗 감소
입력 : 2009-11-16 09:19:49 수정 : 2009-11-16 17:39:07


[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지난달 수출 감소율이 2개월 연속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경기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15일 관세청이 내놓은 '10월 수출입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서 지난달 수출은 340억달러로 1년전에 비해 8.5% 줄었다.
 
지난달 수입은 303억달러를 기록해 1년전에 비해 16% 줄어 올해 중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수출은 주력품목인 반도체(39.6%), 액정디바이스(36.6%), 가전제품(4.1%) 등 이 1년전에 비해 증가했고, 선박은 9.6% 소폭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1년전에 비해 각각 소비재(-10.6%) 자본재(-13.2%), 원자재(-18.2%) 줄었으나, 원자재의 감소세는 점차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지난달에 비해 소폭(1.8%) 증가했고, 수출은 소폭(-1.6%) 감소했다.
 
수입증가로 무역수지는 36억3000만달러로 집계돼 지난달(47.1억달러)에 비해 흑자폭은 줄어들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수출이 81억8000만달러로 9.5% 늘었고, 수입은 25.4% 줄어들어 33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과 미국에 대한 수출은 감소폭이 -17.0%, -27.9%로 각각 확대됐다. 특히 일본과의 무역수지는 28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과의 교역은 흑자폭이 지난달보다 늘어 18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경기회복의 기대가 커지면서 수출이 점차 확대되고 수입도 늘어나 교역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11월에는 수출입 증가율이 모두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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