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난달 승용차 판매 98%↑..현대차도 2배 급증
입력 : 2009-12-09 09:47:01 수정 : 2009-12-09 16:18:08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의 지난달 승용차 판매가 최근 5년래 최고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자동차산업협회는 이날 중국의 지난달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승용차와 SUV, 미니밴의 판매량은 104만대를 기록했고 트럭과 버스를 합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34만대로 나타났다.
 
제너럴모터스(GM)의 판매가 105% 증가한 16만1115대를 기록했고 베이징현대차(005380)의 판매는 두 배 이상 증가한 5만5576대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2만525대를 팔아 치웠고 워렌 버핏의 투자로 유명해진 BYD는 5만650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중국의 승용차 판매는 49.7% 증가한 923만대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42% 증가한 1220만대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자동차 판매 호조는 신차 구매를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보조금 지급 정책의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개월 동안 중국의 승용차 판매는 50% 이상 증가했고 중국은 올해 미국과 일본, 유럽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 시장으로 발돋움했다.
 
빌 루소 부즈앤컴퍼니(Booz & Company) 수석자문관은 "중국은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앞으로의 과제는 현재의 판매 상승을 어떻게 유지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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