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따라 금 관련주 '휘청'.."단기조정에 그칠 것"
입력 : 2009-12-18 15:15:46 수정 : 2009-12-18 17:09:29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금 가격이 10% 가량 급락하면서  금 관련주도 덩달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값 조정은 단기 조정에 불과할 것이라며 오히려 저가 매수를 노려볼 것을 조언하고 있다.
 
18일 금 관련 주에 포함된 고려아연(010130)은 전날보다 1.71%(3500원) 내린 2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비스(086280)디브이에스(046400)도 보합권을 간신히 지켰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 가격은 아연이나 은 같은 비철금속에 비해 과열돼 변동성이 커진 것 뿐"이라며 "급등 부담에 따른 단기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채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에도 금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고려아연(010130)을 최우선 추천주로 제시했다.
 
중국에서의 경기부양책과 철강 생산증가로 비철금속의 수요가 상승할 것이란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달러강세로 대체제 성격을 지닌 금 가격의 하락은 불가피 하지만 달러 강세는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저금리 정책 유지와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의 위상 축소 등을 이유로 들며 달러가 점진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채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 약세시 대체수단으로 금을 비롯한 금속가격이 강세를 띌 것이고 금 관련주들도 흐름을 같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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