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인도시장 진출…"관계사 통해 실험동물 생산 기업 인수"
입력 : 2017-01-06 09:34:06 수정 : 2017-01-06 09:38:10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오리엔트바이오(002630)는 관계사인 엠다스를 통해 인도의 Hylasco Biotechnology Private Limited (이하 Hylasco)의 기명식 보통주 680만 여주의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신규로 발행하는 주식을 전량 인수하는 방식이다. 신주 인수를 통해 Hylasco사의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Hylasco사는 인도에서 실험동물의 생산, 판매 및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인도 남부 지역의 하이데라바드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계 최고의 생물소재 기업인 찰스리버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자국 내에서 유일하게 찰스리버의 국제유전자표준(IGS) 실험동물을 사육, 생산 및 판매를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리엔트바이오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고품질 실험동물 생산뿐만 아니라 실험장비 및 시설의 설치, 운영 그리고 정밀의학 서비스분야에 이르기까지 직접 제작, 건설 및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Hylasco사의 인수가 궁극적으로 오리엔트바이오의 전반적인 바이오사업을 펼쳐나갈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1단계로 인도 남부지역에 위치한 Hylasco사 인수를 계기로 남부지역에 생물소재 관련 시설을 증축한다. 뉴델리 등 북부지역을 커버하는 실험동물센터를 건설해 나갈 예정이다. 2단계로는 현재 인도 내 기존의 연구 및 실험시설에 필요한 리노베이션과 함께 급속히 수요가 늘고 있는 추가적인 연구·실험 시설에 대해서도 디자인, 컨설팅 및 설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인도의 인구밀집 환경으로 바이러스에 취약한 환경에서 필요한 분자진단 시스템을 포함해 첨단 정밀의학 서비스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Hylasco사의 인수는 인도 시장에서 펼치게 될 원대한 비즈니스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생물소재에서 연구 및 실험장비와 시설, 그리고 첨단 의학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오리엔트만의 우수한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더 큰 인도시장에서 바이오사업의 새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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