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귀성길 오르기 전 타이어 점검은 필수"…정적공기압은
"마모 한계선에 다다르기 전 교체 해주는 것이 안전"
입력 : 2017-01-26 19:52:05 수정 : 2017-01-26 19:52:05
설 명절 귀성길이나 귀경길 장거리 운전에 오르기 전 타이어 점검은 필수다. 특히 타이어의 경우 적정공기압에서 10% 이상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주입되면 타이어 손상뿐만 아니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 점검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타이어 점검의 첫 단계는 외관을 살피는 것이다. 타이어 표면에 못이나 돌 등의 이물질이 끼었거나 박힌 채로 운행하면 타이어 펑크는 물론 순간 파열로 차체가 전복되는 대형사고를 야기할 수도 있다. 사이드 월에 갈라짐이나 부풀어 오른 곳이 없는지 육안으로 점검한다. 
 
그 다음 타이어 마모 한계선을 점검한다. 타이어에는 타이어 마모 한계선이 표시돼 있으며 상태가 정상이면 트레드 마모 한계선이 노출되지 않는다. 타이어의 마모 정도는 타이어 옆에 있는 삼각형(▲)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 삼각형(▲) 표시가 가리키는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마모한계를 표시한다. 삼각형 표시가 마모한계(1.6mm)까지 다다랐다면 타이어 교체시기가 된 것이다. 마모 한계선에 다다르기 전에 약 2.5mm정도에서 교체 해주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또는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할 수도 있다. 동전을 거꾸로 세워서 타이어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정상 타이어는 이순신 장군 머리의 갓이 보이지 않는다. 
 
공기압 점검도 중요하다. 타이어는 자동차의 하중을 견디는 동시에 차의 추진력과 제동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모든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을 같게 맞춰야한다. 적정공기압은 차량무게, 성능, 내구성, 계절 등을 고려해 계산된 수치로 자동차 운전석 문을 열면 문 안쪽에 표시되어 있다. 확인이 어려운 경우 타이어 판매점에 문의하면 된다. 
 
이 외 자동차 점검사항으로 ▲스페어 타이어의 공기압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상태와 오일의 양 ▲배터리 전압 상태 ▲와이퍼 ▲에어콘 필터 등이 있다.
 
한편 국내 자동차·타이어 업계는 설 연휴를 맞아 고향에 다녀오는 소비자의 안전운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국내 완성차 5개사와 공동으로 오는 26~29일 '2017년도 설 연휴 자동차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5개사가 참여하며 전국 2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48개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한국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사진/한국타이어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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