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시한부 부분파업 돌입
입력 : 2010-01-11 09:04:28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2009 임금협상을 벌이고 있는 기아차 노조가 오늘부터 시한부 부분파업을 벌인다.
 
기아차 노조는 최근 쟁의대책위에서 각 공장별 파업을 결정했으며 오늘 오전 10시30분 광주공장부터 시작해 12일 소하리 공장, 13일 화성공장에서 각각 주야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파업시간 동안 '임투승리 조합원 보고대회'를 열기로 했으며 김성락 노조지부장이 각 공장을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해 최대실적에도 불구하고 임금동결은 물론 현대차와의 성과급 차별까지 감수하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현대차 합의안(성과급 300%+500만 원, 현대차 주식 40주)과 같은 수준의 처우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지난해 말 마지막 교섭에서 통상 임금의 300%+460만원 지급을 최종 수정안으로 제시했으나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기아차 노사는 12일 교섭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으며 현재로선 노사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타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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